올거같지 않으면서도 서서히 다가오던, 얼른 가서 받고 싶었던 마음과 그냥 이 설렘을 마냥 즐기고 싶던 마음이 같이
공존하던 팬싸인회.
토요일에 일산까지(아 진짜 일산은 차 없으면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달려갔는데 분명 난 뭔가 갔던거 같은데
맨인블랙에 나오는(마침 또 팬싸인회 전에 3가 개봉......)뉴럴라이저(=기억 지워버리는 요상한 기기)라도 누가
쏜건지 전혀 기억이 없다 -_-;;;;; 그나마 싸인받은거 보면 갔다온건 맞고 각종 사진보면 분명 난 뭔가 했는데......
싸인받을 종이를 건네고 받던 내 손에는 왜 포스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눈으로 봤던걸 영상으로 복원시키는 기술이 발달해야 다시 살려보든가 하지 ㅡ,.ㅡ;;;;;;
아무튼 분명 있었던 팬싸인회의 증거물들을 잊지않기위해 올려놓는데 팬싸인회 중간 사진도 없으니 제대로
기억 지워진 느낌이네 ㄷㄷㄷㄷ
아주 느긋느긋하게, 6시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도 번호는 79번(총 150번까지 있음)5시부터 표 배부하는거라서
최소 세자리수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앞(?)번호인건 근처에서 있던 음중 영향도 컸으리라 본다. 음중보기전에 표부터
받아갈 시간은 안나왔으니...... 내심 깔끔하게 150번받아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실패!(1번이 안된다면 150번! ㅋㅋ)
이하생략하고 기록으로 이동(...)
첫 싸인회라서 분명 머리속으로 무수히 시뮬레이션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_- 탱구의 안녕하세요~
한마디에 머리속은 새하얗게~~~ Orz;;;; 아무 생각이 안나~~
거기에 이름적으라고 준 포스트잇을 싸인하는데 방해될까봐 뒷면에 붙히고 그거 보고 앞면에 해주겠지 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포스트잇 붙은 뒷면에 이름을 쓰려고 하길래 급 당황;;;;;; 그 결과물이 저 이름쓰다 멈춘 글씨 -ㅅ-
그래서 포스트잇을 구석에다가 붙히고 그러셨구나.......
뭐 저기다 받아도 크게 문제될건 없었겠지만 그래도 원래대로 받는게 나을거같아 거기말고 뒤쪽에다 해주면
안되냐고 하니까 아 그래요? 하면서 서로 당황하는 시나리오 연출..... 탱구양 미안....... 완전한 처음이라 ㅠㅠㅠㅠ
그래서 그 뒤에는 서있으면서 싸인받으려는 면 구석으로 포스트잇 죄 이동시킴 쿨럭;;;;;;
뒷면에 제대로 받은 싸인. 다만 내 이름이 아니라는점. 싸인은 내가 받았는데 이름은 누가.......
쳇 포카 두장이나 넘긴 비용치곤 좀 비싼데? 포카 두장 구할돈으론 팬싸 당첨 100% 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직접봤으니 되었지 뭐...... 다음에 지 혼자 팬싸되면 내 이름으로 하나 더 받아주겠지 ㅠㅠㅠ
이 싸인들은 제겁니다. 포스트잇은 저 위치가 아닌 정말 구석에 붙혀놨었는데 앨범에 안들어가서 이동 ㅡ,ㅡ;;;
쿨하게 포스트잇에 써놓은 그대로 이름을 적어줌! 모자이크라 안보이지만 이름 그대로임!
밑에 이모티콘은 웃는모양 그릴 때 자주쓰는데
이런식으로 그리지만 매직이라 두꺼워서 그런지 얼핏봐선 웃는모양으로 안보이기도..... ㅠㅠㅠㅠㅠ
이미지 파일이 아닌 실제 싸인 ㅋ
막냉이는 이름만 써놨더니 to.다음에 이름쓰려다 나이 물어보고 오빠라고 적은 역시 존댓말이 확실한 막냉이 ㄷㄷㄷㄷ
쿨하신 황미영양과 묘한 대비가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내가 89나 90정도로 보여서 그랬을게야...... 음? 어디서 돌맞을 드립을 여기선 마음껏 ㅋㅋㅋㅋㅋ
포스트잇빼고 싸인만 풀샷.
액자나 사서 넣어둬야겠다. 그냥 종이만 꺼내놓자니 불안하고 넣어놓자니 아쉬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