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뮤직으로 열심히 스트리밍해서 노래를 듣다가


분명 동일하게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로 듣는건데도


어떤노래는 마치 디스크에 저장한듯 지연없이 바로바로 넘어가는 반면


어떤노래는 3G 속도가 안나오는데서 스트리밍을 하듯 버퍼링이 존재하여 무슨 연유인가 찾다가 알아낸건데


이게 다른 스트리밍 플레이어도 동일하게 하는 행동인지, 구글뮤직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네 -_-


어쨌거나 구글뮤직의 스트리밍 과정 분석 ㄱㄱ


일단 구글뮤직은 모든 음악이라는 탭과 기기 전용이라는 탭이 있다.


물론 모든 음악과 기기 전용이 100% 동일하지는 않은데


난 기기에 음악을 넣은 기억이 전혀 없으므로(확장도 안되는 갤넥의 16기가.... -_-)


기기 전용에는 내 생각대로라면 당연히(?) 노래가 없어야 되는데 노래가 있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이 녀석과 연관이 있는듯해 기기 전용탭에 없는 노래를 선택해봤더니


이렇게 스트리밍 특유의 버퍼링표시가 나타났다.


그리고 재생바를 보면 색이 약간 다른데 저 색이 변한부분까지 다운로드가 된 것이다.


그래서 분명 이건 뭔가 있다싶어서 MIUI탐색기를 열어봤는데

(전체적으로 용량차이하는거나 해당 파일별 갯수파악하는데는 최고!)


일단 여기서보면 음악은 없다. 노래한곡에 mp3를 16k로 넣어도 나올지 의문인 308KB나 될리는 없고


중요한건 저 308KB는 음악부분에 5개 표시되어있는 벨소리 및 알림음의 총 파일크기라는것.


그럼 대체 뭐지? 싶어서 기기 전용이면 인터넷과 상관없겠지? 하면서 와이파이를 뚝 끊어놓고 기기 전용에 있던 노래를 틀어봤다.

(3G는 아예 무선데이터차단을 걸어서 나갈 이유가 없음. 나가면 과금일자 확인하면 슼에서 문제인거 다 나오니 ㅡ,.ㅡ)


어라? 기가막히게 재생이 잘된다.


너 스트리밍 아니었냐?


그리고 모든 음악 탭에 있는 노래가 전부 밝은게 아니라 밝은거 외에도 흐린것도 있다?


같은 앨범 중에도 회색빛인 녀석이 있고 밝은 녀석이 있고..... 뭐지? 하면서 밝은 노래를


눌러보니 얼레? 얘도 재생된다?


그래서 회색인 노래를 눌러봤더니


뭐지 -_-;;;;;


그럼 아까 재생한 노래들은 무엇이더냐?


그래가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설정창을 찾아보던 중 눈에 띈 한 부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캐시' 사용.......


설마 저거였나? 싶어 체크를 해지했는데


음? 뭔가 확 비어버린 느낌인데??


아까 처음 찍었던 캡쳐와 비교해보면 달라진 부분은


사진 : 26.35MB -> 28.37MB


기타 : 3.83GB -> 3.14GB


문서 : 5.90MB -> 6.80MB


사진이야 내가 캡쳐했으니 당연 늘어났을테고 문서도 뭔지는 모르지만 0.9MB가 늘었는데


기타만 거의 0.7GB가량이 줄었다? 거의 700메가라는 소린데? 그럼 캐시가 저렇게 먹었단거야? 하면서


와이파이를 다시 살포시 끊어주고 실행해 본 바


싸그리 회색이다. 정말 그거였냐!!??


그러다 어찌 찾은 도움말 항목을 봤더니


결론 : 원래 스트리밍이긴한데 너님이 원하면 오프라인에서도 듣게 기기에 잠시 넣어줌 ㅋ


그랬구나.....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난 구글이 UFO를 줏어서 가능한거구나 했지? 하하하하 -_-


아무튼 그럼 저 캐시된 파일은 어디 저장되는지 알아보기위해 캐시 자동저장을 지우고


도움말에서 설명한 대로 기기에 다운로드를 받아보았다.


실험을 위해 엄선된(...) 5곡의 노래들. 저기 기기 전용이라 선명히 적혀있다.


확인해보니 기타부분에 3.14GB -> 3.18GB가 된것으로 보아


캐시파일 형태로 저장되며 5곡은 0.04GB, 약 40메가=곡당 8메가로 캐시라고 뭐 용량이 작다거나


그런거 없이 그냥 노래 자체 용량을 싸그리 받아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아무튼 녀석을 찾기위해 일단 접근한 외장메모리


android폴더 속 data폴더에 com.google.android.music라는 폴더를 발견!


일단 캐시파일이라 했으니 cache에 있겠지?하고 난입하였으나 없ㅋ엉ㅋ


어? 하고 바로 옆 files엔 있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거기도 없지롱~ -ㅠ-


그럼 이건 분명 시스템영역일것으로 판단하고 data폴더쪽을 열심히 뒤져본 바


data폴더 안에서 한번 더 들어간 data폴더 속 외장메모리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폴더 안에


cache폴더도 아닌 files폴더에 떡하니 존재하는 저 누가봐도 음악파일인 .mp3파일


바로 실행을 해 보았으나 실행불가능한 포맷이라 하기에

(루팅없이는 접근 불가능한 폴더니 당연히 못하는건 맞지만 실행불가능이라니? 접근불가능이라 해야지 -_-)


복사해서 외장메모리에 붙혀넣기 후 실행해서 들어본 결과


맞습니다. -_-


뭐냐 구글...... 너네도 결국 사람이었냐?


근데 어차피 기기에 원본으로 저장하는거면 그냥 외장메모리에 넣지 왜 굳이 루팅없이 접근도 안되는 내장에?


불법복제 방지차원인가? 근데 어차피 구글뮤직에 업로드해놓은 노래들은 내가 산것도 있잖아?


결제해서 듣는노래도 가능하니 그거 방지하려고?


그럴거면 확장자라도 다르게 하든지 아니믄 암호화라도 시키든지......


누가봐도 나 음악파일이요! 하고있잖니 ㅠㅠㅠㅠ


보안이라곤 고작 숫자라 그냥 보면 어떤게 어떤 음악인지 몰라! 밖에 안되는 불편한 진실 ㅡ,.ㅡ;;;;


아무튼 구글뮤직의 결론은


1. 캐시 자동저장해놓으면 들은노래는 무조건 저장시킵니다. 그건 원본 노래와 완전 동일한 파일이니


신경 안쓰면 나중에 용량부족하다고 난리쳐서 스트리밍의 의미가 사라져요 -ㅠ-


고로 순수하게 정말 메모리 차지않는 진정한 의미의 스트리밍을 원하면


(캡쳐 재탕)

저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캐시 저장부터 해제합니다. -_-


물론 몇곡은 오프라인에서도 꼭 들어야겠어! 싶은건 기기저장 시키시구요.


근데 다운로드 받아도 내가 확인 직접불가능한건 함정 ㅋ


2. 근데 저렇게 캐시 받으면서 세세한 설정이 없다는건 의문.


최소한 캐시 비우기버튼을 만들어서 자동 저장은 쓰되 수동으로 비울 수 있게 해주든지


아니면 용량제한을 걸어서 그 이상되면 자동으로 없어지게 하든지

(물론 용량없으면 알아서 지운다지만 구글뮤직이 사용하는 할당량 제한을 생성)


뭐 이도저도 아니고 캐시 지우고싶으면 루팅해서 니가 찾아가 아니면


자동저장쓰면서 캐시 가끔씩 지우고싶으면 체크 해제했다가 다시 설정하는 뭔가 원시적인 방법이라니


실망이야 구글......


3. 근데 이게 캐시 자동저장 안시켜도 100% 스트리밍이 아니라는 점.


구글 순정의 횡포아닌 횡포인지 지금 재생되는 노래 포함해서 몇곡을 미리 더 받아놔요 이것들이


이러면 스트리밍의 의미가 없는거 아녀?


캐시 자동저장 꺼놓고 위에 노래 재생중인데 5곡이 폴더안에 대기중이다.


이 상태에서 아예 새로운 노래를 고르니 위에 5곡에 추가로 한 곡이 더 들어왔다.


추가된 노래만 빼서 들어보니 외톨이 맞다 -_-


문제는 이 상태로 구글뮤직을 종료해도 여전히 노래는 남아있다는것.


즉, 대충 곡당 8메가잡으면 8x6=48메가가 점유되고 있는 상태


와이파이 끄고 어찌 있다보니 다 날아간 상태로 되긴했는데


이게 또 무조건 그런게 아니라 조건문이 있는거같다.


다른 경우는 5곡 미리 받아놓은 상태에서 오프라인해놓으면 그 5곡만 죽어라 계속 나온다 -_-


뭐야 이럼 자동저장 해제한 의미가 없잖아?


일단 기본 5곡은 받아놓는듯하다.


새로운 노래 하나 틀어서 듣다가 다음곡 넘기면 버퍼링없이 넘어가는데


한 서너곡 더 넘기면 버퍼링이 생기더만?


어찌보면 노래 넘어가는 버퍼링이 없으니 스트리밍이지만 메모리에 저장하고 듣는 효과를 누리게 하는거같지만


저렇게 계속 쓰다가 지우다 하면 읽기/쓰기가 반복되는건데 암만 내장메모리여도


저렇게 자주 읽기/쓰기 발생시켜도 괜찮나 몰라 -_-


무슨 구글 자체 토렌트도 아니고 구글뮤직으로 돌리면 읽고 쓰는 상황이라니?


차라리 외장메모리에 저장되면서 별도의 외장슬롯이 있다면 까짓거 문제생기면 메모리 바꾸지 뭐! 하겠지만


외장슬롯도 없는 상황에 심지어 내장(물론 ICS+MTP이후엔 통짜로 가긴하지만)에 저런다니....


멜론은 틀어보니 듣던도중 와이파이끄면 듣던노래는 다 듣는데 다음곡 넘어가는건 죽어도 안되고


심지어 내가 듣던것도 다 끝나고 다시 재생하려면 안되는데 구글뮤직은 왜 저리 무자비하게 받는지 모르겠다.


물론 다른 스트리밍 플레이어도 인터넷하는거 생각해보면 캐시파일이 생기긴 할텐데


저렇게 구글처럼 무지막지하게(......)만드는지는 의문이네.


아무튼 일단 캐시 자동저장은 해제해버렸으니 용량 무한증식은 안하겠지.


저거 몰랐으면 어느순간 남은용량 다 채웠을듯 -_-


1700곡 올려놨는데 올린거 받아보니 flac도 알아서 mp3로 변환시켜놓은거 보면


암만 용량많아도 10메가정도면 충분하긴할테지만 저렴하게 5메가잡아도 1700개면


8500메가 8기가는 거뜬히 넘어가는군...... 갤넥 전체메모리 절반 ㄷㄷㄷ




Posted by sin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