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만 쓰던 곰플레이어를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해봅시다.
※본 사용기는 정식 출시 이전의 어플을 사전에 받아 미리 작성하였으므로 일부 작동이 안되는 기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은 아직 출시 초기이므로 작동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토어에 정식 출시 후 다시 확인하여 해당 부분에 대해 정정할 예정입니다.
PC에서만 존재하던 곰플레이어.
곰플레이어 하면 곰발바닥 모양의 아이콘과 편리한 자막찾기가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안드로이드와 iOS용이 출시되었다.
(물론 게시물 작성 시점은 아직 정식 출시 직전이었지만 운좋게도 곰친구 1기에 당첨되어 사전에 먼저 체험해봤다.)
iOS는 쓰지않는 관계로 잘 모르겠지만 PC용은 주로 각 제조사별 순정 비디오 플레이어 아니면 Dice, MX정도만 사용해왔는데
(물론 그 외에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인 플레이어) 이 기회에 괜찮으면 주력으로 사용해 볼 생각이다. : )
모든 어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얼마나 쓰기 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문제없이 소화하느냐는 점이다.
거기에 보조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불편한 사항을 빨리 해결해주는 빠른 피드백 정도?
그런 점에서 일단 곰플레이어와 처음 대면했을 때, 이 녀석(?)이 얼마나 나와 잘 맞을지, 나에게 편리할지 차근차근 살펴봤다.
미천한 글솜씨를 사진으로 채우는 관계로 각 부분별로 접어두었으니 필요한 부분을 눌러보자.
어플을 실행하면 처음 맞이하는 화면이다.(물론 공식적인 첫화면은 제품 안내긴 하지만 그건 처음에만 뜨기 때문에 논외로 두겠다.)
영상이 포함 된 폴더를 기본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서 원하는 영상이 들어있는 폴더를 선택하게 되면
이 화면처럼 해당 영상이 들어있는 폴더로 이동된다.
그리고 위 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누르게 되면 새로고침, 편집, 정렬 창이 뜨게 되는데 다른건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지만 정렬부분을 누르게 되면
위 처럼 이름순, 날짜순 외에 자막 파일과 관련된 부분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자막파일을 아예 노출시키지 않고 자막유무만 별도로
포기를 하는 방식인데 곰플레이어는 PC버전부터 존재하던 자막에 특화된(?) 플레이어 답게 어플에서도 자막과 관련된 설정을 별도로 적용하고 있다.
영상을 다 보고 지우는 경우, 자막이 있는 영상은 자막이 함께 지워지지 않아서 별도의 탐색기를 통해 삭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을
선택사항으로 둔 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라고 본다. 프로그램 하나를 덜 실행하고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 그 기능을 위해
어플이 무거워지지만 않는다면 어플 하나 까는거보단 훨씬 유용하지 않을까?
자막파일을 보이게 하면 자막파일은 섬네일이 존재하지 않는 파일이므로 SUB라는 이미지가 뜨게 된다. 그리고 재생시간, 해상도 등의 정보도
존재하지 않으니 SMI라는 확장자 명만 보인다. 한 눈에 자막파일을 구분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다.
자막 파일을 보이지 않게하면 이렇게 나온다. 자막이 있는 파일은 자막 O라고 되어있어서 자막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위 화면에서 좌측 상단 三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위 사진처럼 곰플레이어 자체 메뉴가 뜬다. 아직은 출시 초기라 그런지, 앞으로도 이렇게 간단하게 유지할 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간략해 보인다.
특이사항으로는 U+Box가 보이는데 U+Box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만큼 곰플레이어 자체에서 클라우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U+Box에 영상을 올려놓으면 곰플레이어에서 바로 받아서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장 용량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 PC를 한동안 못쓸거같고
영상은 많이 보고 싶다면 미리 U+Box에 올려놓고 와이파이 존에서(3G무제한은 켜놓고 자야 될 속도, LTE는 데이터 요금 생각하면 무섭다)받으면 되겠다.
(다만, 아직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아서 그런지 스트리밍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있다. 이 부분은 정식 서비스 이후에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U+Box를 누르면 아직 연동이 안되어있으므로 로그인을 요구한다. 아이디가 있다면 가볍게 로그인 해 주고 없다면 사뿐하게 가입 후 로그인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에는 U+ 회선이 없어도 상관없으니 SKT건 KT건 알뜰폰이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다.
물론 난 안쓰겠어! 하면 가입 안해도 되겠지만 100GB를 그냥 준다는데 일단 챙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갤럭시 제품을 사야 50GB를 주는 드롭박스에 비하면 통신사도 상관안하고 기기도 상관 안하면서 100GB를 준다는건 큰 장점이다.
U+Box에 로그인 된 상태에서 누르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온다. 아직 업로드를 많이 하진 않은상태라 저렇게 간단하게 보이지만 업로드를 한다면 저기에
더더욱 많은 파일이 보일 것이다. 물론 곰플레이어에서는 영상파일만 보인다. 곰플레이어의 목적은 U+Box를 통해 영상을 보는 것이니까.
전송목록은 곰플레이어에서 U+Box로, 혹은 U+Box에서 곰플레이어로 전송되는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은 U+Box에서 다운받는 상태를 보여준다.(↓모양 화살표)
업로드는 내 저장소에서 진행하면 되는데
위처럼 업로드를 원하는 파일을 꾹 누르면 뜨는 창에서 올리기를 선택하고(개인적으론 업로드 대신 올리기를 쓴 것도 마음에 든다. 물론 사진에는 없지만
다운로드 대신 내려받기를 쓴 부분도 마음에 든다. 애당초 이름부터 곰이니...... 한글을 사랑하는 그래텍!)
올릴 위치에서 U+Box를 선택하면!
안된다...... OTL
왜죠? 올리기도 안되는게 왜 여기 있는데!!!(예전 SNL GTA시리즈에서 케릭터 3개 중 1개는 선택해봐야 안되는 상황이 생각난다.)
이 부분은 사전에 본문에 언급했듯 정식 출시가 안되었기에 정식 출시 후에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이제 곰플레이어를 나에게 맞추기 위한 환경설정이다. 어찌보면 인터페이스와 함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나에게 맞으면 가장 좋겠지만 나에게 안맞는 부분을 환경설정을 통해 맞출 수 있는데 방대하면 설정 맞추다가 피로해 질 수 있고
부족하면 원하는 부분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나에게 어떤 부분을 어떻게 맞출 수 있나 살펴보자.
제일 눈에 띄는건 3G/LTE설정이다.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현재 시점에선 U+Box 다운로드만 관련되어 있지만 정식 출시 및 기능이 개선되면
업로드와 스트리밍과도 연관이 있을 설정이다. 나는 3G 무제한이기에 쿨하게 켜놨지만 데이터가 무섭다면 가장 먼저 꺼야 될 설정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이어보기와 관련된 설정이 보인다. 영상의 재생이 중간에 끝나고 다시 재생했을 때 어떤 행동을 플레이어가 해야 되는가에 대한 설정이다.
기본적으로 이어보기로 되어있으며 처음부터 보기, 매번 물어보기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론 이어보기를 많이 선호하기에 기본도 이어보기가 되어있다.
다음은 영상의 재생이 끝났을 때 이어질 동작과 관련된 설정이다. 재생 목록으로 돌아갈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지, 다음 파일을 재생할지에 대한 설정이다.
다음 파일 재생의 경우는 드라마로 달릴 때 좋은 옵션이다. 물론 밤에는 수면시간을 뺏어가는 적이다. -_-+
왼쪽으로 밀었을 때의 설정. 다른 플레이어와 동일한 기본 설정이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팝업플레이어의 경우 기본 너비 선택이 가능한데 어차피 팝업플레이어 상태에서 세세하게 크기조절이 가능하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옵션이다.
개인적으론 크기 외에 팝업플레이어 상태일 경우 어느 위치에 뜨게 할건지 고르는 옵션도 좀 있었으면 싶긴하다. 구석에 놓고 싶은데 중간쯤에 뜨면
옮기는것도 은근 귀찮다. -_-;;;;
정보란의 경우는 말그대로 제품과 관련된 정보란이다. 사실 일반사람들은 잘 안쓰게 되는 부분. 하지만 없어선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플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이용하도록 하자.
곰플레이어 기능 탐구
스마트폰이 상향평준화 되고 액정크기도 커지면서 영상과 관련된 어플들은 필수아닌 필수 요소가 있으니 바로 팝업플레이 기능이다.
영상도 보고 인터넷이나 카톡같은 다른 작업도 하고 싶을 때, 영상을 재생한 어플이 팝업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짜증도 난다.
대체 왜!!! 팝업을 지원 안해주는건데!!!!!
그래서 곰플레이어는 출시 초기부터 팝업을 지원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영상을 재생시킨다. 우측상단 점이 세개가 붙어있는 버튼을 누른다.
미니 팝업으로 보기를 선택한다.
어때요? 참 쉽죠? 어렵지 않게 팝업이 가능합니다.
진짜 쉬운 팝업재생이다.
근데 사실, 팝업기능 자체는 별로 특별할게 없다. 당장 내 폰에 깔린 팝업가능 어플만 봐도
순정 비디오 플레이어(Q슬라이드 2.0), Dice플레이어, 아프리카TV, 다음TV팟 벌써 4종류나 되기에 곰플레이어 하나 팝업 된다고
이게 큰 강점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지원 안하면 다른 어플에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되는 요소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곰플레이어에서 팝업을 띄워보고 아! 하고 이걸 왜 다른 팝업 어플들은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던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기능이다. 사진만 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를것이다. 사실 이건 동영상으로 찍어야 제대로 아 그거, 하겠지만 다른 어플과 비교를 통해
이 부분이 뭐가 그리 특별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팝업을 지원하는 다른 서드파티 어플, Dice플레이어다.
화면 밖으로 영상이 나간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 팝업으로 영상을 볼 때 우측 상단에 상단바와 우측 화면에 맞춰서 보는데 여태껏 팝업으로
영상을 보려면 저렇게 밖으로도 나갈 수 있어서 맞추는게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적당히 타협해서 무난한 위치에 놓고 적당히 보면 되겠지만
약간 공간이 남으면 액정에서 손해보는 기분이고 밖에 나가면 뭔가 짤리는 기분이 들기에 한번 맞추려면 은근 시간이 들기 마련이었다.
PC용 영상프로그램들은 자석기능이라고 근처에 가면 알아서 딱 맞게 붙는 기능이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선 그런 기능을 가진 어플을 못봤기에
지원이 안되는건가 했는데 곰플레이어는 출시 초기에 이미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Dice에서는 팝업에 자석기능은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런 현상은 Dice플레이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순정 비디오 어플의 Q슬라이드 2.0도 같은 상황이고
아프리카TV 어플로 돌려도 마찬가지
다음TV팟도 역시나 같은 현상이다.
다른 팝업플레이가 되는 어플 중에 자석기능이 지원되는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 기준으로는 곰플레이어가 유일하게 자석기능을 지원한
플레이어다. 그동안 그냥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썼는데 이 기능이 자체적으로 지원이 되다니......
PC용 플레이어에서 쓰던 기능을 어플로 가져온걸 보니 별거 아닌거 같지만 놀라움을 느낀 부분이었다.
사실 곰플레이어하면 자막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PC버전부터 자막찾기 어려운 영상은 곰플레이어로 찾은적도 있었으니까.
그런 자신들만의 매력을 빼놓을 그래텍이 아니다. 팝업기능에서도 봤듯이 자석기능도 가져왔는데 자막과 관련된 기능을 안넣을리가 없다.
과연 안드로이드용 곰플레이어는 자막과 관련된 어떤 부분이 존재할까?
우선 프로그램 자체적인 부분이다.
맨 처음 곰플레이어 살펴보기에서도 나왔지만 정렬관련 부분에 자막 파일을 보이게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선택 가능하다.
단순히 자막유무만이 아닌 자막파일을 보이게 하느냐 마느냐에 관련된 설정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PC용 곰플레이어의 특징 중 하나였던 자막찾기가 안드로이드에도 존재한다.
영상을 넣었는데 자막이 없네? 혹은 받았는데 자막이 없네? 찾으면 된다.
자막을 찾고 싶은 영상을 꾹 누르게 되면
위와 같은 창이 뜨게 되는데 여기서 GOM 자막찾기를 누른다. 그러면!!!
이렇게 해당 영상과 관련된 자막을 찾아준다. 여기서 원하는 자막을 선택하게 되면
이렇게 자막 다운로드가 가능한 창이 뜬다. 무엇보다 가장 편리한 부분은 특정 폴더를 따로 지정하거나 할 필요 없이 검색한 영상파일이 있는 폴더에
알아서 해당 자막파일을 넣어준다. 다운받고 다른 프로그램 실행하고 옮기고 그럴 필요없이 영상이 있는 위치로 자막 배달 완료!
PC에서도 그랬지만 안드로이드에서도 자막걱정은 곰플레이어와 함께 날려버리세요~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이제 프로그램 자체적인 자막을 봤으니 영상 내에서 자막과 관련된 부분을 확인해보자.
우선 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실행시킨다.
폰트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폰트를 따라간다. 여기서 자막과 관련된 설정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바로 보이는 자막 선택. 말 그대로 어떤 자막을 보여줄 것인가 선택하는 부분이다.
위 처럼 자막을 안보이게 할 수도 있고(어떤 영상은 자막이 보이게 하고 어떤 영상은 안보이게 설정이 가능)다른 자막이 더 있다면 찾아서 선택도 가능
자막이 없다면 자막찾기를 통해 바로 찾을 수 있다.
자막선택창을 누르면 위와 같은 탐색기가 뜬다.
자막 보이기를 끄면 자막도 안뜨고 자막이 안뜨기에 자막과 관련된 창이 사라진다.
자막 선택과 관련된 것 외에 영상에 보이는 자막과 관련된 설정은 설정창에서 고를 수 있다.
위 설정에서 자막 설정을 선택하면
자막의 크기, 위치, 싱크까지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위치를 올리면 위로 쭉쭉 올라가고
자막크기가 마음에 안들면 더 키워도 되고 너무 크다 싶으면 줄이면 된다.
말보다 자막이 빠르다 싶으면 싱크를 늦추면 되고 늦다 싶으면 싱크를 높히면 된다.
자막보다가 미묘하게 싱크 안맞으면 그 부분이 짜증나서 PC를 켜고 자막싱크 다시 맞춘다음에 파일 옮기고 다시 영상본 적도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자막 있는 프로그램은 곰플레이어로 보면 될것같다. 자막 걱정은 정말 곰플레이어와 함께 끝!
자석기능과 자막 외에도 곰플레이어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라고 하면 스샷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영상을 보다보면 스샷을 하고싶은데 플레이어에 자체적인 기능은 없고 결국 폰 자체 캡쳐기능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나도 주로 Q메모를 통해 캡쳐를 하곤 했지만 곰플레이어는 자체적으로 존재한다.
사실 자막기능이야 원래 곰플레이어가 유명하던 기능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자석기능과 스샷기능은 다른 플레이어에선
왜 지원하는걸 못봤지? 싶을정도로 별거 아닌것같지만 깜짝놀란 기능이다.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저기서 우측 중간에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저장이 된다.
짠....(Q메모로 영상 캡쳐하고 스샷하는 순간에 몇초 지나가서 장면이 살짝 다르다 ㅠㅠ)
자막은 안뜨는데 깔끔하게 캡쳐되는건 좋지만 자막에서 웃긴 부분을 발견해서 찍으려면 자체 캡쳐로는 안될 것 같다.
사실 배속재생, 좌우반전, 오디오스트림 선택같은 부분도 있지만 그건 다른 플레이어도 지원하는 부분이기에 언급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여러모로 다른 플레이어에서 부족했던 아쉬움을 채워주는 곰플레이어지만 여러 아쉬운 부분은 존재했다.
물론 이 부분은 출시 초기이므로 피드백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 상당수 존재하긴 하지만 다른부분에서 곰플이 아쉬움을 해결해줬다면
자잘한 부분에서 곰플이 아쉬움을 남겼다고 해야될까?
아쉬움 1. 영상 재생과 관련 된 아쉬움
tp, ts파일은 사실 하드웨어적인 도움도 상당히 필요한 파일이다. 과거 mp3p가 대세이던 시절에 flac, ape같은 무손실압축 파일 재생은
쉽게 못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tp, ts의경우 tv에서 방송하는 파일을 녹화한 원본이기에 용량도 크고 처리하기도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PC에서도 왠만한 사양에선 점유율이 높게 나오거나 싱크가 안맞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건 아쉬움은 아니지만 다른 플레이어에서 되는 부분이라 아쉬움으로 표현했다.
ts파일은 목록에서 보일 경우 문제없이 재생이 가능했다. 순정 비디오 플레이어는 아예 목록에 나오지도 않았지만 Dice와 곰플은 ts, tp 모두
목록에 정상적으로 표시되었다. 그래서 재생을 돌려봤는데
(유리 팬 분들에겐 사과의 말씀을...... ㅠㅠㅠㅠ)
Dice의 경우 재생도 가능하고 싱크도 맞는다. 다만 영상이 저렇게 움직이다보면 울렁거린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저런 증상이 발생할 뿐이다.
하지만 곰플레이어의 경우에는
영상이 전혀 뜨지 않는다. 소리만 나온다. 이 부분이 아쉬운 이유중의 하나는
목록에는 섬네일이 표시되기 떄문이다. 섬네일이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섬네일도 나오는데 영상은 안나온다니......
목록에 표기도 되는데 안나오는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밑에 있는 ts파일의 경우는 둘 다 재생이 원활하게 되었고 다른 파일도 문제없이 재생되었다.
아쉬움 2. 영상 목록 선택과 관련 된 부분
이 부분은 출시 전에도 해결 될 수 있으 정말 사소한 문제기는 한데 일단 사용 과정에서 겪은 불편함이므로 여기에 적었다.
영상 플레이어같은 경우는 용도 자체가 동영상 재생이므로 원하는 동영상을 바로 찾을 수 있는게 가장 좋다.
그런면에서 곰플레이어는 아직 약간 부족함이 보였다.
우선 비교대상으로 Dice플레이어를 살펴봤다.
Dice플레이어의 영상 목록 관련 부분이다. 우선 모든 미디어를 선택 가능하며 그 다음으로 폴더별로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폴더들은 영상 파일이 들어있는 곳으로 상위폴더, 하위폴더 구분하지 않고 일단 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면 전부 표기가 된다.
즉 video폴더에는 하위폴더만 존재하고 그 하위폴더 안에 영상이 있어도 video폴더도 등장한다.
그게 귀찮으면 그냥 모든 미디어 해서 고르면 된다.
위 목록에서 2개의 video폴더 중 위에 있는 video폴더를 고른 상태다. 해당 폴더에는 저 영상 하나밖에 없으므로 저 영상만 뜬다.
하위폴더에 영상이 있을 경우 하위폴더에 포함된 영상까지 한번에 뜬다.
좌측의 Dice플레이어 아이콘을 눌렀을 경우 나오는 창이다. 전체적으로 검색하는 선택창과 개별 폴더만 따로 검색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전체검색 후 폴더만 고르는 방식과 개별 폴더만 아예 검색하는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다.
Add Polder를 누를 경우 저렇게 원하는 경로에서 선택도 가능하고 경로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위에서 곰플레이어 경로를 등록한 뒤 눌러봤다. 탐색기처럼 표시된다. 해당 폴더에 영상이 있으면 바로 뜨고 없으면 하위폴더로 넘어간다.
등록한 폴더는 수정이나 삭제가 자유롭다.
Dice의 경우는 저장 된 모든 영상을 한번에 띄워서 거기서 찾는 방식, 폴더별로 가서 찾는 방식, 해당 폴더만 탐색기로 지원하는 방식을 전부
지원해서 자신이 편리한 방식을 고르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모든 미디어에서 파일 이름으로 찾는게 가장 편해서 그렇게 찾고 있다.
하지만 곰플레이어는 시작부터 아쉬운 점을 보여줬다.
곰플레이어의 기본 선택창인 내 저장소. 일단 같은 이름이 상당히 보인다. 왜 이런일이 생겼느냐?
혹시나해서 갤탭에도 설치를 해 봤다. 갤탭은 문제없이 뜬다.
이 문제의 원인은 간단하다. 외장메모리와 관련된 부분에서 접근경로가 두 군데인데 그 두개를 다 표기해서 생긴 문제다.
폴더 밑에 경로에 보면 /storage/sdcard0, /storage/sdcard0/external_sd, /storage/sdcard1이라는 3개의 경로를 볼 수 있다.
이 중 sdcard0은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이며 sdcard0/external_sd와 /storage/sdcard1은 각기 다르지만 외장 메모리를 의미하는 경로다.
이 두가지 경로를 아마 내장 메모리 속의 external_sd라는 폴더와 외장메모리로 따로 인식을 해서 생기는 현상인듯 싶다.
이 부분은 개발자가 어렵지 않게 해결 가능할 듯 하다. 어쩌면 정식 출시 전에도 해결이 가능할지도 모르고 특정 폰 혹은 OS에서만 생기는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적어두었다. 폰 기종은 옵티머스 뷰2, 젤리빈 4.1.2버전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불편한 점은 실행 후 바로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일단 폴더를 한번 눌러야 영상을 선택 할 수 있다.(Dice플레이어의 모든 미디어 같은 옵션 없음)
내 저장소에서 외장메모리 경로에 있는 video를 한번 누르면
이와 같은 창이 뜨는데 이런식으로 폴더를 한 번 선택해야 영상을 고를 수 있다. 영상을 보려면 최소 두 번의 터치는 필수인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Dice플레이어처럼 설정을 넣어야 될 듯 하다. 사람마다 폴더로 관리하는게 편리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파일명으로
찾는게 편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선택지를 넣어서 폴더로 찾을지 파일명으로 보고 바로 찾을지를 선택가능하게 해 줘야 될 듯 싶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미묘하게 불편한 점은 영상 선택 외에 U+Box를 선택하거나 환경설정을 위해서는 폴더가 있는 최상단까지 와야 된다는 것이다.
다시 위 사진을 가져오자면
이 사진은 내 저장소 왼쪽의 아이콘이 <로 되어있다. 이 화면에서는 환경설정이나 U+Box로 이동할 수 없다.
해당 메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 <버튼을 눌러서
이 화면으로 돌아온 후 왼쪽 상단의 三버튼을 눌러야
이렇게 다른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영상을 보고 나와서 환경설정을 바로 하고 싶거나 U+Box로 가려면 역시 두 번의 터치가 필요한 것이다.
영상을 보러 갈 때도 두 번의 터치, 영상 선택 목록에서 다른 메뉴로 넘어가기 위해서도 두 번의 터치. 불필요한 한 번의 터치가 각각 발생한다.
물론 영상에서 다른 영상 폴더로 넘어가려면 뒤로가기 버튼은 화면에 존재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은 <버튼 대신 내 저장소 위치를 버튼으로 만들어서
이동 가능하게 한다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Dice플레이어에서 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설정창이 뜨는 것 처럼 말이다.
아쉬움 3. 상단바에 표시되는 팝업창 종료 버튼
곰플레이어를 미니팝업으로 돌리면 아래와 같은게 뜬다.
Dice플레이어나 다음TV팟의 경우 팝업상태에서도 별도의 안내창이 뜨지않고 아프리카TV의 경우는 팝업플레이를 종료하고 전체 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한 버튼으로 곰플레이어와 같이 상단바에 알림과 아이콘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상단바를 선호하기 때문에 최대한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아무것도 안뜨는게 좋은데 팝업종료를 굳이 저렇게 띄워야
되나 싶긴해서 별도로 해결책을 찾아서 쓰고는 있다.
진저에는 확실히 없고 젤리빈에는 확실히 있는 앱 관리로 가서 원하는 어플을 누르고 알림 표시를 체크해제하면 어떠한 알림도 상단바에 뜨지않게
할 수 있다.(요즘엔 그거 때문에 아예 상단바가 아니라 별도로 팝업을 띄우는 어플도 존재.) 저렇게 체크를 해제한 뒤에 팝업을 실행하면
이렇게 팝업을 실행중에도 어떠한 알림도 뜨지않는 깔끔한 상단바가 유지된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쪽으로 판단해서 넣었을테고 자석이나 스샷기능 처럼 다른 플레이어에서 지원 안하니까 편의를 위해 넣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 부분이라 아쉬운 부분으로 넣었다. 물론 이렇게 개별적인 해결책이 존재하긴 하지만 별도로 알림 띄우기 같은 설정을
만들 수는 없나 궁금한 부분이긴 하다.
아쉬움 4. 선택은 가능하지만 사용은 불가능한 유투브?
친구와 카톡을 하던 중이었다. 유투브 링크를 주면서 보라고 하길래 링크를 눌렀는데......
곰플레이어 테스트를 위해 설치한 이후에 선택가능한 프로그램에 곰플레이어가 추가되어있다.
기존엔 웹브라우저나 유투브어플만 떴는데 곰플레이어가 뜨기에 어? 유투브 재생도 바로 지원하는건가? 좋은데!! 하면서 눌렀으나.....
이 화면만 뜨다가 재생이 안된다며 종료되었다...... ㅠㅠ
스트리밍으로 뜨는거 보면 스트리밍도 지원은 가능할거 같은데.......
유투브는 팝업이 안되기에 순정브라우저로 접속 후 전체화면으로 실행시키면 순정 비디오 플레이어로 실행이 되어서 그걸 Q슬라이드 팝업창을 띄워서
팝업으로 보는 방식으로 했는데 곰플레이어에서 바로 지원하면 간편하게 팝업으로 볼 수 있겠구나 했던게 실패로 돌아갔다.
물론 이 부분도 정식 출시가 안되었기에 기능만 준비해놓고 아직 활성화는 안시켰을 수도 있으니 정식 출시 이후에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다.
사실 아쉬운 부분이라고 되어있지만 기능이 많이 부족하거나 다른 부분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들의 문제라
기능상의 불편함은 없지만 조작관련 편의성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보이긴 했다.
그래도 다른 플레이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자석기능, 강력한 자막관련 기능, 간편한 스샷기능, U+Box와의 연동 등 곰플레이어만의 강점이 있었고
정식 출시 이후에 빠른 피드백으로 차차 나아질 테니 곧 주력 플레이어가 바뀔거같다.
안드로이드용 곰플레이어 종합 결론
주요특징 : U+Box와 연동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가능, PC버전에서 보여주던 강력한 자막관련 기능을 안드로이드에서도 지원하여
각종 세세한 자막관련 설정은 어플로 해결가능. 팝업 플레이 시 자석기능 지원이나 자체 스샷기능 지원 등 세세한 부분에서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살짝 부족했던 부분이 해결 됨.
다만 아쉬운 부분은 파일 탐색과 관련된 부분에서 약간 부족한 세부설정, 초기단계라 살짝 미흡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 부분은 출시 후에 빠른 시일내에 해결 될 수 있을거라 본다.
※ 이 리뷰는 ㈜그래텍이 후원하는 ’GOM친구’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